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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맛집

수유역 노포 맛집, 30년 전통의 곱창전문 황주집 순곱창 대창

by 또봥 2024.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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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지나가던 길에 곱창 냄새에 이끌려 꼭 가야지 생각만 하다가 드디어 가본 곱창전문 황주집.

 

수유역 맛집 황주집, 외관부터 노포 감성 물씬 풍기는 곳이다. 30년 전통, 3대째 이어져오는 곳이라고 하는데 이에 걸맞게 가게 안으로 들어가면 사람들이 가득했다. 평일 저녁에 갔는데 웨이팅은 없었는데, 어쩔땐 웨이팅도 있다고 하니 참고.

 

입구에 놓여져있는 곱창 플레이트들, 사실 그닥 위생적으로 보이진 않는데 이것도 노포 감성 맛집들의 특징이랄까.

  

요즘에 보기 드문 좌식으로 안내를 받았다. 입구쪽에는 테이블 자리가, 가게 안쪽에는 이렇게 좌식으로 되어 있다. 테이블 4~5개, 좌석 4개로 되어 테이블이 그리 많지 않았다.

  

수유역 맛집, 황주집의 메뉴판이다. 가격은 2인 기준이며, 추가는 1인분도 가능했다. 순곱창 2인으로 시작해서, 먹다가 대창 1인을 추가해서 먹었다.

 

자리마다 놓여있는 무시무시한 비주얼의 가스불, 세월의 흔적이 엿보인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물도 생수가 아닌, 헛개차로 나온다. 술을 마시면서 해장하는 느낌.

 

기본으로 제공되는 찬들, 미역국과 콩나물무침, 김치, 마늘 그리고 천엽과 생간. 생간은 정말 싱싱했고, 천엽은 쫄깃하다. 천엽과 생간은 불판 위에 구워서 먹지 말라고 하니, 꼭 생으로 드시길.

  

수유역 노포 맛집, 황주집의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순곱창 2인분. 곱이 흘러넘친다. 곱창은 이모님께서 돌아다니면서 직접 구워주신다. 뭔가 이모님이 츤데레인데, 이마저도 노포감성!

 

이모님께서 곱창을 구워주시다가 갑자기 수저를 가져가시더니, 이렇게 흘러나온 곱들을 안주하라고 떠주셨다. 고추장에 찍어서 먹으니 정말 고소하다.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곱창, 왜 인기가 있는지 알겠다. 특히 전문가가 직접 구워주시니 맛이 없을리 없다. 구운 김치랑 먹어도 조합이 좋고 너무 맛있었다.

 

곱창이 너무 맛있으니 대창을 안 시킬 수가 없었다. 대창도 1인분 시켜서 먹었는데, 양도 푸짐하고, 역시나 이모님께서 맛나게 구워주셔서 엄청 쫄깃쫄깃했다.

  

너무 배불렀지만, 옆테이블에서 볶음밥을 맛있게 먹고 있어서 1인분을 시켜서 먹었다. 역시나 볶음밥도 양이 푸짐했다. 곱창을 조금 남겨서 같이 먹었으면 더 맛있을 거 같다고 생각했지만 이 마저도 맛났다ㅎㅎ 

 

위생만 조금 감수한다면, 아주 만족스러운 수유 노포 맛집 황주집. 당분간은 곱창 생각나면 여기로 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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