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MZ세대 대표 간식 왕가탕후루 수유점 배달 후기

요즘 주변에서 탕후루가 인기라는 말을 많이 들어서 한 번 먹어보고 싶었는데, 내 생활 반경엔 안타깝게 탕후루 가게가 없어서 먹을 기회가 없었다. 결국 밥을 먹고도 출출해서 디저트가 당겨서 배달로 시켜서 먹어보았다. 
 

왕가탕후루 수유점, 여러 곳이 있었는데 왕가탕후루가 가장 괜찮다는 말을 어디선가 들은 거 같아서.. 기억에 의존해서 시켜보았다. 미리 만들어져있는 탕후루가 배달이 오는 거다보니 배달시간이 얼마 안 걸렸다.
 

설탕이 녹지 않게 하기 위해 보냉팩에 담겨서 배달이 온다. 안에는 조그만 아이스팩이 함께 동봉되어 왔는데, 배달이 시간이 길지 않았는데도 살짝 녹아있다.
 
이럴 경우 배달 과정에 살짝 녹을 수 있으니, 그럴 경우엔 냉동실에 5분 넣었다가 먹으라고 한다. 
  

사실 하나만 맛보고 싶었는데, 최소배달주문금액을 맞추느라 3개에다가 스위트쿨(젤리)를 추가해서 시켰다. 그런데 4개가 와서 배달이 잘못왔나 싶었는데, 하나는 서비스였다ㅎㅎ 
  

사장님 몰래 주는 건 절대 아니겠지만ㅋㅋ 4개나 다 먹을 수 있으려나 싶었지만, 그래도 서비스를 받으면, 그것도 기대를 안 했던 서비스를 받으니 기분이 더 좋은 건 사실이다 ㅎ
   

왕가탕후루 수유점, 귤, 블랙샤파이어포도, 샤인머스켓, 그리고 서비스로 받은 스테비아토망고까지 4개의 탕후루가 왔다.
 

요즘 MZ세대 대표간식들은 다 맛 만큼이나 비주얼도 훌륭한데, 탕후루 역시 너무나도 영롱한 비주얼이다.
 

사실 딸기랑 파이앤플 맛이 제일 먹어보고 싶었는데, 과일 수급에 따라서 그때그때 판매하지 않는 메뉴들이 있는 것 같다. 뭐.. 딸기는 요즘 철이 아니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제일 맛있었던 원픽은 귤 탕후루였다. 귤의 새콤함과 설탕의 달달함의 조합이 좋아서 아주 잘 익은 꿀귤을 먹는 맛이랄까. 매장에서도 이걸 인기 메뉴로 걸어놓고 있는 거 보니 반응이 제일 좋나보다.
  

개인적으로 제일 아쉬웠던 건 블랙샤파이어 탕후루였다. 음.. 그냥 맛이 없다기보다는 무난무난한 맛이랄까. 
 
참, 바닥에 구멍이 뚫린 조그만 종이컵이 함께 온다. 꼬치를 꽂아서 이렇게 먹으면 되는 거 같다. 밖에서 돌아다니면서 먹기엔 편할 거 같은데 집에서 먹을 땐 굳이 필요는 없었다.
  

샤인머스켓은 탱글탱글하니 맛있었다! 이것도 기대하던 맛이었는데, 딱 기대한만큼 맛있어서 좋았다. 추천메뉴!
   

사실 스테비아 토망고는 메뉴 고를 때 완전히 배제했던 메뉴였었다. 그 이유는 스테비아의 단맛을 별로 안 좋아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설탕이 발라진 탕후루와의 조합이 별로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맛있었다. 블랙 샤파이어보다 더 맛있었던 토망고!
  

그리고 가격 맞추느라고 추가한 스위트쿨 젤리, 바로 냉돌실에 직행했다가 식후에 하나씩 꺼내서 먹고 있다ㅎㅎ
  

요즘 인기 간식이라고 해서 먹어봐야하지 생각만 하다가 드디어 먹어본 탕후루!
 
내 취향이 아닐 거라고 생각했는데, 먹다보니 왜 인기가 많은지 알 수 있었다. 솔직히 맛있었다ㅋㅋ 그래도.. 건강 생각해서 너무 자주 먹진 말아야겠다. 다음에 딸기철이 되면 그때 못 먹어본 과일들을 먹어보지 않을까. 왕가탕후루 수유점, 배달후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