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릴 땐 열심히 내리고
더위는 또 엄청 열심히 덥고
극과 극을 왔다갔다하는 여름 날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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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지난 주말에 먹었던
수유역 근처 맛집 호야 파스타와
무청감자탕 수유점의 배달 후기다.
둘 다 너무 만족스러웠던bb
1. 호야 파스타
예전 419 시절부터 종종 시켜먹던 곳,
파스타를 즐겨 먹는 편은 아닌데
가끔 파스타가 당길 때면
제일 먼저 이곳부터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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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골레(1단계 약간매움) : 11,500원
까르보나라(1단계 약간매움) : 9,500원
ㄴ 모닝빵(3개) 추가 : 2,000원
이곳의 파스타는 기본적으로 매워서
1단계도 생각보다 매콤할 수 있다.
혹시 맵찔이거나 아이와 같이 먹으려면
주문할 때 맵지 않게 해달라고
꼭 적어서 주문하길 바란ㄷ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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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락이 엄청 들어간 호야 봉골레,
사진에서 보이는 것도 많지만
저 아래까지 다 바지락이라서
건져 먹는게 일일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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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골레와 같이 오일베이스의 파스타는
자칫하면 느끼할 수가 있는데,
매콤함이 한스푼 가미되어서
질리지 않게 먹을 수 있었다.
면도 꼬들꼬들하니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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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보나라,
오히려 면이 너무 꼬들거려서
까르보나라 특유의 꾸덕함은 덜했지만
매콤느낌한 소스가 취향 저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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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더기도 알차게 들어있고,
소스에 모닝빵을 찍어먹어도 맛있엇다.
오랜만에 주문해 먹은 거였는데
역시나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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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무청감자탕 수유점
감자탕이 보자기에 쌓여와서
비주얼에 놀랐다!
먼가 선물을 받은 느낌이라서 좋았다.
푸라닭을 처음 시켰을 때의 기분이랄까.
시래기감자탕 : 31,000원
후기를 보니 볼케이노 뼈찜이
제일 인기라서 뭘 먹을까 고민했는데
그래도 이열치열로 뜨끈한 국물이 당겨
감자탕으로 주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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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기를 열면
내용물과 반찬, 소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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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로 백김치와 석박지가 온다.
석박지가 너무너무 맛있어서
더 많이 왔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백김치는 그냥저냥.
고추를 별생각 없이 먹었다가
엄청 매워서 깜짝 놀랐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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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유역 배달 맛집, 무청감자탕
시래기가 듬뿍 들어있는,
근데 고기가 더 많이 들어있는
아주 푸짐한 감자탕이었다.
뭐라 엄청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우리가 딱 생각하는 맛난 감자탕의
표본인 맛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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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가 잘 삶아졌는데,
고기가 뼈에서 잘 분리가 됐다.
그래서 고기 먹는데 불편함이 없었다.
참, 감자탕을 주문하면
공기밥이 같이 오지 않는다..
잊지 않고 공기밥을 꼭 추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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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보니 다시 먹고 싶다!
이렇게 수유역 배달 맛집,
호야 파스타 / 무청감자탕 수유점
만족스러웠던 내돈내산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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