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여행, 부다페스트 그레이트 마켓홀 둘러보기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가면 꼭 들리는 명소 중 하나인 그레이트 마켓홀, 중앙시장.

 

식료품부터 기념품까지 정말 다양한 것들을 판매하는 시장이라서 관광객들은 물론 현지인들까지 많이 찾는 곳이다. 

  

외관만 보면 시장이 아니라 성당이나 오래된 역사를 지닌 건축물처럼 보인다. 부다페스트 중앙시장 그레이트 마켓홀은 에펠탑을 만든 에펠이 설계를 했다고 한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현지인 반, 관광객 반. 공간 자체가 굉장히 넓어서 사람들이 붐비지는 않았다. 구역마다 판매하는 상품들이 달랐는데, 1층은 과일, 소세지, 치즈, 육류 등 식재료 위주를 판매하고 있었고, 2층은 기념품과 식당가가 자리잡고 있었다.

 

같은 상품의 경우, 1층보다는 2층이 저렴하고, 입구쪽보다는 안쪽이 저렴하다고 한다.

 

쇼핑보다는 그레이트 마켓홀 건물 자체를 보러갔다면, 2층에 올라가서 시장 내부를 보는 걸 추천한다. 한눈에 보면 훨씬 더 웅장하고 멋졌다. 

  

그럼 그레이트 마켓홀을 둘러보며 봤던 것들을 하나씩 소개해보겠다. 제일 먼저 실제 구매도 했던 과일코너, 나름 알뜰하게 구매하려고 여러 과일가게들을 둘러보며 가격 비교를 했다. 

 

먹어보고 싶었던 납작복숭아를 먹진 못했지만, 대신 구매해서 먹었던 서양배가 정말 맛있었다. 강추!!

  

이렇게 예쁘게 베리류들을 담아서 판매하고도 있었다.

 

뭔가 기분탓인지 쨍한 색상의 부다페스트의 채소들. 내가 직접 먹어보진 못했지만 여행하며 만난 동행의 말로는 파프리카가 오이처럼 아삭하고 맛있다고 했다.

 

그레이트 마켓홀 초입에는 부다페스트에서 유명한 토카이 와인을 판매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토카이 와인은 중앙시장보다 마트나 면세점에서 구매하는 걸 추천한다.

  

와인이랑 함께 곁들이기 좋은 치즈랑 소세지들도 판매하고 있다. 종류가 정말 다양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육류 코너를 구경하다가 닭이랑 오리 머리가 있는 걸 보고 흠칫 놀랐다. 이걸 보다가 괜히 놀라는 사람이 없도록 모자이크 처리ㅎ

   

2층에선 본격적으로 기념품 구경, 그레이트 마켓홀에는 핸드메이드 상품들보다는 기성품들이 많이 있었다. 역시나 같은 제품이라도 가게마다 조금식 가격 차이가 있으니 몇 곳 돌아다니다 구매하는 걸 추천한다.

 

누가봐도 부다페스트에서 구매했구나 알 수 있는 그릇들도 있다ㅋㅋ

 

귀여운 자기류들도 있었는데 가격이 너무 비싸서 포기ㅎㅎ

 

2층엔 식당가가 있다. 위와 같이 식당처럼 되어 있는 곳도 있고, 시장 통로에 테이블이 깔려있고 그 앞에 매점형태로 되어 다양한 음식들을 판매하고 있다.

 

딱히 구매한 건 별로 없지만, 그냥 천천히 시장을 둘러보니 구경할 것도 많고 재미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