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다페스트에 가면 꼭 가는 관광지 중 하나인 어부의요새. 어부의요새 자체도 예쁘지만, 여기에 가는 가장 큰 이유는, 여기서 바라보는 국회의사당 야경을 보기 위해서이다. 그래서 언제가도 사람이 바글바글한데, 이날은 날이 많이 추워서 그런지 사람이 정말 없었다. 거의 우리가 빌린 수준ㅎㅎ
아주 한적하게 국회의사당 구경도 해주고 인증샷도 열심히 찍었다. 그리고 밥을 먹으러! 밥은 세체니다리 근처 맛집인 Leo Bistro로 갔다.
CLARK 호텔 1층에 위치한 이탈리엔 레스토랑, LEO Bistro. 호텔 라운지에 위치한 비스트로라고 하면 될까나.
사실 LEO 레스토랑은 루프탑으로도 운영하고 있고, 여기서 바라보는 뷰가 정말 끝내줘서 루프탑으로 많이들 간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는 너무 춥고, 따로 예약도 하지 않아서 여유롭게 식사를 하기 위해서 호텔 1층에 위치한 곳으로 갔다.
워크인으로 가도 따로 웨이팅 없이 바로 자리를 안내받을 수 있었다. 관광객은 역시나 우리 뿐이엇고, 다른 테이블들은 다 현지인들이었다.
찾아보니 클라크 호텔이 5성급 호텔이었다. 그래서 1층에 위치한 여기 역시나 굉장히 고급스럽고 세련된 느낌ㅎㅎ 호텔이라서 그런지 너무 붐비지 않아서 좋앗고, 직원들도 친절하고 좋았다.
메뉴 자체가 다양하지 않았다. 거의 리조또와 파스타는 종류가 하나씩이었다. 메뉴 선택지가 다양하지 않다는 게 이곳의 흠이라면 흠이랄까.
그래도 굉장히 훌륭한 비주얼로 나온다ㅎㅎ 사진찍는 맛이 있는 오늘의 요리들.
부다페스트 세체니다리 근처 맛집, LEO Bistro. 이건 새우가 올라간 리조또이다. 흑백요리사를 봐서 그런가 알단테로 요리된 리조또가 굉장히 맛있었다ㅋㅋ 적당히 짭쪼름하고 내 취향!
이건 감자로 만든 파스타였다. 아주 납작한 파스타면이었는데, 면 자체도 소스도 너무 느끼해서 몇입 못 먹었다.
이탈리안에 갔으면 꼭 시켜야 하는 샐러드. 느끼함을 달래주기 위해서 꼭 시켜 먹어야 한다. 사실 큰 특색이 있던 드레싱은 아니었는데, 채소와 과일들이 너무 신선해서 인사이 깊었다. 역시 모든 요리는 재료의 퀄리티가 8할은 먹고 들어가는 것 같다.
조용하게 분위기 좋게 식사를 할 수 있었던 식당이었다.
부다페스트 여행 중 세체니다리 근처 맛집을 찾고 있다면 한번쯤 들려봐도 좋을 것 같다. 날씨가 좋다면 루프탑 매장으로 가서 뷰까지 잡으면 더욱 좋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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