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여행에 갔을 때, 우리가 묵은 알렉산드라 호텔 바로 앞에 위치해있던 현지인 맛집, 포트리스 키친 Fortress Kitchen. 구글맵에서 리뷰가 많아서 다녀온 곳이었는데, 역시나 사람(특히 현지인)들이 많았다.
홍콩 현지인 맛집, Fortress Kitchen 포트리스 키친. 영업시간은 매일 아침 7시부터 밤 10시까지이다. 일찍 오픈을 해서 근처 호텔에서 투숙을 한다면 아침 식사하러 가기에도 좋은 곳이다.
여기를 우리나라의 식당에 비유하다면, 김밥천국 같은 곳이랄까. 정말 다양한 메뉴들은 아침부터 밤까지 판매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가격대도 그리 높지 않아서 부담 없이 가기에 좋았다.
내가 밥 먹고 나았을 땐 한산했는데, 식사 시간에 가면 웨이팅이 있다. 입구 한쪽에서는 테이크아웃으로 베이커리를 팔고 있는데, 빵만 포장해서 가져가는 현지인들도 많았다.
물가 비싼 홍콩이라지만, 빵 가격은 우리나라보다 저렴하다 ㅎ
가게 안으로 들어가니 사람들이 가득했다. 대부분 현지인들이었고, 중간중간 나와 같은 여행객들이 보였다. 셋째날에는 혼자 식당에 갔엇는데, 역시나 합석의 나라답게 혼자 간 경우에는 다른 사람과 합석 테이블로 안내해준다.
홍콩 현지인 맛집, 포트리스 키친의 런치 메뉴. 원래는 토스트에 밀크티를 마시러 간 거였지만, 런치 메뉴가 있어서 시켜먹었다. 영어로 설명도 안 되어 있어서.. 가장 가격대가 저렴한 3번 메뉴로 골랐다.
3번 메뉴는 소금에 절인 생선과 버섯돼지고기 볶음밥(대충 이런 느낌의 메뉴)이다. 런치메뉴를 시키면 커피와 차가 무료 제공인데, 아이스로 변경할 경우에 3홍콩달러가 추가된다.
후후 덥진 않았지만, 아침부터 익청빌딩을 열심히 구경하고 와서 힘이 들어서 아이스로 변경했다.
요리는 생각보다 금방 나왔다. 음.. 딱 봐도 밍숭밍숭해보이는 비주얼, 그러나 실제 맛은 엄청 짰다 ㅠㅠ
볶음밥은 베이컨과 버섯이 토핑으로 들어갔는데, 이건 생선요리에 올려먹는 용도라서 그런지 간이 쎄지 않았다. 밍숭맹숭한 볶음밥 느낌이랄까.
이 소금에 절인 생선찜은 정말 너무 짰다.. 밥이 밍숭맹숭한 이유가 있었는데, 그럼에도 생선 구이가 너무 짜서 전체적으로 밥을 크게 한 스푼 뜨고 생선찜을 조금 올려서 먹어야 딱 적당했다. 너무 짜서 그렇지 맛 자체는 그리 이질감이 들지 않고 먹을만 했다.
그래도 밀크티만큼은 정말 맛있다! 너무 달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홍차향이 강하지도 않고 호불호없이 좋아할 밀크티다.
다음날 밀크트를 마시러 또 들렸다. 역시나 사람이 많아서 약간의 웨이팅을 하고 들어갔다. 밀크티만 마시긴 뭐해서 토스트도 하나 주문했는데, 그냥 식빵을 구운 평범한 비주얼이었지만 빵 자체가 맛있어서 그런지 토스트가 맛났다.
홍콩 현지인 맛집, 포트리스 키친에 가면 빵과 밀크티를 먹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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