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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홍콩(HKG)

홍콩여행 대한항공 이코노미 특별기내식 해산물식 및 일반기내식 비빔밥 후기

by 또봥 2024.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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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홍콩 여행에도 역시나 대한항공 항공편을 이용했다. 대한항공을 애용하는 이유는 많지만, 딱 2개만 꼽으라고 하면 신용카드를 마일리지 쌓이는 걸 쓰기 때문이고, 그 다음으론 인천공항 2터미널을 이용하기 때문이다. 언제가도 비교적 여유로운 2터미널이 여행의 시작을 쾌적하게 만들어준다.

 

아무튼 여유롭게 수속을 마치고, 비행기에 올라탔다. 아침 비행기라서 아직 밖은 좀 어두웠다.

 

탑승 완료, 인천에서 홍콩으로 가는 대한항공 KE171편은 항공기가 2-4-2 배열로 큰 편이다.  이코노미 좌석이지만 앞뒤 좌석이 넓어서 비좁은 느낌은 없었다. 인천에서 홍콩까지는 3시간 30분 정도 비행을 하는데 쾌적하게 여행을 할 수 있다.

 

자리마다 헤드셋, 담요, 배게, 물이 놓여있다. 거의 직각으로 가야하는 이코노미 좌석이지만, 그래도 담요랑 배게 덕분이 포근한 마음이라도 느끼며 갈 수 잇었다ㅎ

  

사실 비행기에서 잠을 못자는 편이라, 이렇게 모니터가 있는 비행기를 선호하는 편이다. 대한항공 엔터 기능엔 비교적 최신 영화들이 잘 업데이트 되어서 볼만한 영화가 많다. 이번 홍콩행 비행에 픽한 영화는 '리바운드'였다. 꿀잼.. 혼자 비행기에서 울컥했다.

 

출발 후 비행기가 안정권에 다다르면, 기내식 서비스가 시작된다. 특별기내식을 주문한 친구의 음식이 먼저 나왔다. 특별기내식 중에서 해산물식으로 고른 친구의 한 상을 찍어보았다. 과일과 모닝빵, 연어샐러드, 그리고 해산물 메인메뉴로 구성되어 있다.

 

흰살 생선과 오징어, 관자, 감자, 양파, 브로콜리 등으로 만들어진 해산물 요리, 토마토 베이스이다. 대한항공 특별기내식 중에서 인기가 많은 메뉴라고 하는데, 한입 뻇어 먹어봤는데 맛이 괜찮았다.

 

그리고 이건 내가 선택한 비빔밥, 나는 대한항공 기내식으로 꼭 비빔밥을 고른다.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맛있게 먹을 그맛, 다른 메뉴들은 너무 복불복이다.

 

비비고 나면 비주얼은 살짝 애매해지지만, 맛만큼은 아주 맛있다. 특히 대한항공의 시그니처라고 해도 무방한, 볶은 고추장을 듬뿍 짜서 먹으면 아주 맛난다.

 

사이드로 나온 건망고도 맛있었다. 후후 깨알같이 남긴 애호박.

 

식사가 끝날 때쯤 클레도르 아이스크림을 준다. 오홍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아이스크림 후식이라니, 그것도 끌레도르 초코맛이라니 아주 맛있게 먹었다.

 

기내식으로 배를 채우고, 다시 영화 삼매경 그리고 3시간 조금 넘은 시간의 비행 끝에 홍콩에 도착했다.

  

홍콩에서의 즐거운 3박 4일을 보내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는 인천행 대한항공 KE172편에 올라탔다. 여행이 끝나서 아쉬우면서도, 얼른 집에 가서 쉬고 싶다는 생각이 공존하는 시간이랄까.

  

대한항공 홍콩-인천행 비행 때 먹은 기내식, 친구는 역시나 부지런히 특별기내식을 골랐다. 이번 특별 기내식은 BLAND MEAL 저자극식이라고 한다. 

 

메인 메뉴는 굉장히 뭐랄까 심심해 보이는 비주얼인데, 저자극식이라는 이름에 맞는 비주얼이랄까. 이건 친구도 별로라고 해서, 따로 먹어보진 않았다.

 

채식을 하거나, 알러지 등으로 자극적인 음식을 못먹는 사람들이나, 그런 사람들은 본인에 맞춰서 특별기내식을 신청해서 먹으면 좋을듯 하다. 개인적으로 맛 만을 생각해서 고른다면, 일반 기내식이 더 자극적이라서 맛있지 않나 싶다.

 

난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도 비빔밥을 골랐다ㅋㅋㅋ 이정도면 비빔밥을 먹으려고 비행기를 타는 수준.

 

홍콩행 비행기에서 찍지 못한 대한항공 기내식 비빔밥의 구성을 제대로 찍어봤다. 비빔밥은 밥과 나물이 따로 나와서 양껏, 취향껏 담아서 비벼먹으면 된다. 된찌랑 오이장아찌도 함께 제공되어서 그런지, 제법 그럴싸한 한식이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괜히 아쉬운 기분에 레드와인 한잔도 마셔봤다ㅋ 

 

그리고 커피 한잔으로 마무리! 

 

이렇게 이번 홍콩여행 때 이용했던 대한항공 이코노미 탑승 후기 및 일반&특별기내식 후기를 남겨보았다. 어쩌면 여행의 시작과 끝을 함께하는게 비행이기에, 비행기에서의 경험이 그 여행의 만족도를 크게 좌우한다고 할 수 있는데 이번 여행도 만족스럽게 잘 시작하고 잘 마무리한 듯 하다. 후후 얼른 돈 열심히 벌어서 비즈니스로 여행하러 다니는 날이 오길 바라며,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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