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다시 온 홍콩! 첫 홍콩여행 때 스탠리에 대한 기억이 남아있어서, 다시 방문을 했다. 홍콩섬에서 버스를 타고 한시간 넘게 달려서 도착한 스탠리베이.
홍콩의 날씨는 우리나라의 초가을 날씨, 특히 스탠리베이는 바닷가 근처라서 더 연말과는 거리가 있는데 그럼에도 곳곳에 산타와 장식들이 있어서 크리스마스가 나서 좋았다.
홍콩 스탠리플라자 중앙 광장에는 크리스마스라고 이벤트 마켓 같은 걸 하고 있었다. 다양한 음식들부터 소품들까지 정말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다. 원래는 저기에서 길거리 음식들을 사서 먹을까 했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플라자 안에 있는 가게에서 여유롭게 식사를 하기로 결정했다.
홍콩 스탠리플라자 3층에 위치한 Surf And Turf Grill and Bar (서프앤터브 그릴 바). 딱히 맥주를 마실 생각은 아니었지만, 작년에 태국 여행을 갔을 때에도 Surf And Turf 라는 이름의 비치바를 갔었던 기억이 나서 단순히 가게 이름을 보고 들어간 곳이다.
저녁에 왔으면 분위기 좋은 펍이었을텐데, 낮이라 조금 어수선한 느낌은 있었다. 2인석부터 단체석까지 다양하게 있는데, 모든 좌석이 편안한 쇼파 자리라서 스탠리 구경을 하다가 앉아서 쉬기에 좋았다.
홍콩 스탠리플라자 맛집 Surf and Turf Grill and Bar, 메뉴판을 찍지 못했는데 피자, 햄버거, 스테이크, 플래터 등 정말 다양한 메뉴가 있었다. 주문을 하고 요리가 나오는데 까지 시간이 좀 걸리는데, 피자의 경우 직접 화덕에 구워서 나오는 등 나름 고퀄리티 음식이 나온다.
홍콩 시간으로 오후 2시반쯤이었는데, 가게 안에서 라이브 공연도 했다. 라이브 노래를 들을 수 있는 점도 좋았는데, 더 좋았던 건 노래 볼륨이 엄청 크지 않고 일반 BGM 수준으로 잔잔하게 들리는 라이브 공연이라서 식사에 큰 방해받지 않고 분위기를 즐길 수 있었다.
무대 앞으론 포켓볼을 칠 수 있는 당구대도 놓여있었다ㅎㅎ
스텔라 생맥주, 스탠리베이 주변을 구경하다보니 다리도 아프고 더웠는데 시원한 생맥 한 잔을 마시니 좀 살 것 같았다.
오랜 기다림(?) 끝에 나온 피자, 사실 피자 이름은 기억나지 않는다.. 메뉴판에서 추천을 하는 피자여서 주문을 했는데, 직접 화덕에서 구운 콤비네이션 스타일의 피자가 나왔다. 화덕으로 구운 피자라서 그런지 피자의 꼬다리까지 바삭하니 맛있었다. 다만, 피자 자체는 너무 짜서 맥주 없이는 살짝 부담스러울 정도였다.
분위기가 너무 좋았던 홍콩 스탠리베이 맛집, 스탠리플라자 3층에 위치한 Surf And Turf Grill and Bar (서프앤터브 그릴 바)!
라이브 공연과 함께 시원한 맥주를 맥을 수 있는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피자가 많이 짰지만, 그래도 도우 자체가 너무 맛있어서 토핑이 조금 들어간 메뉴로 고른다면, 더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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