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파타야에서 아침 일찍 일어나
혼자서 숙소 주변을 돌아다녔다.
숙소를 둘러싸고 있는 수영장에서 한 컷 찍고,
.
따로 목적지 없이 주변을 걸었다.
동남아 여행을 하면
어느 나라든 다 이런 풍경을 볼 수 있는데,
태국은 치안이 아주 좋은 편이라서
걱정 1도 없이 돌아다닐 수 있는게 좋다.
.
목적지 없이 걷다가 더워서
카페를 찾고있는데
깔끔하고 뭔가 한국스러워보이기도 한
카페가 보여서 바로 들어갔다.
롱비치 가든 호텔 입구쪽에 위치한 카페,
유아 Yua Cafe & Things 이다.
.
이 사진만보면 서울 카페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잘 빠진 건물이었다.
단층 건물로 외부에도 좌석들이 있었다.
하지만 덥고 습해서 그런지
야외 좌석에 앉는 사람은 없었다.
.
보통 건물 밖으로 좌석이 있으면
심미적으로 별로인 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테이블과 체어로 건물과 잘 어울리는
녀석들로 잘 비치해 둔 것 같다.
나도 잠깐 여기 앉아서
파타야 길거리를 감상하며
커피 한 잔을 할까 했지만.. 너무 더워서..
.
깔끔하고 현지느낌이 나지 않는,
파타야 카페 유아 Yua Cafe & Things.
아이스 아메리카노(*90바트)와
플레인 크로아상(*70바트)를 주문했다.
아메리카노는 원두를 고를 수 있었는데,
어떤 걸 선택했는지.. 기억이 안 난다.
.
외관만 봤을 땐 엄청 작다고 생각했는데,
내부에 들어오니 생각보다 넓었다.
좌석도 아주 편하고 만족스러웠다.
해외에 나가면 보통 현지스러운 느낌의
가게들을 골라서 가는 편인데,
나이가 들었는지 이제 익숙한 곳들이
더 좋은 거 같기도 하다ㅎㅎ
.
천장이 유리로 되어 있어서
더욱 넓은 공간감을 느낄 수 있었다.
저 멀리 한국인 손님들이 있었는데
큰 목소리로 떠드는 건 아니었지만
그분들 목소리가 귀에 꽂혀서 그런지
정말 한국에 와 있는 기분도 들었다ㅋㅋ
.
카페 안에서 마시고 갈 거라
일회용 컵에 받고 싶지 않았는데ㅜ
따로 물어보지 않았는지,
아니면 내가 못 알아 들었던 건지 모르지만
일회용 컵에 아메리카노가 나왔다.
.
크로아상은 맛있었다.
특별하다거나 엄청나다거나는 아니지만
딱 생각하는 크로아상 맛이다ㅋㅋㅋ
하루동안 태국요리만 먹었다고
그새 이런 빵이 그리웠었다ㅋㅋ
.
개인적으로 커피가 너무 맛있었다.
이왕 일회용컵으로 받은 거
빵만 다 먹고 카페에서 나와서
들고 다니며 산책을 이어가려 했는데
너무 고소한 커피에 그대로 드링킹을 했다.
태국 현지스러운 느낌은 없지만,
분위기와 커피 맛이 좋았던
파타야 추천 카페 유아 Yua Cafe & Th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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