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산입구역 근처 식당은
주로 등산 후에 가는데
이날은 저녁을 먹으러 갔다.
등산 후에 다녀오기도 좋지만,
주말 저녁 가족들과 외식 장소로도
너무 좋을 거 같은 식당, 부안애서.
가게 옆에 주차 공간이 있지만,
4대 정도 주차 가능,
다소 협소하므로,
주말 저녁시간에 방문했다면,
바로 길 건너에 위치한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훨씬 편하다.
청계산입구역 맛집, 부안애서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실제론 8시 50분 정도에
영업을 마무리하는 것 같다.
청계산 입구역 맛집들은
정겨운 분위기의 가게들이 많은데
여기는 생긴지 얼마 안 되었는지
아니면 리뉴얼을 다시 한건지 모르겠지만
내부가 엄청 깔끔했다.
부안애서 메뉴판은
테이블 페이퍼에 적혀 있다.
센스있게 양쪽으로 다 메뉴가 적혀 있어서
자리에 앉아서 바로 메뉴 확인이 가능하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부안 아버지의 닭도리탕 40,000원
산전수전 14,000원
(* 2022년 4월 기준)
작년에 작성된 블로그 글을 보고 갔는데
그 사이에 가격이 확 올랐다.
둘이서 먹기엔
솔직히 저렴한 편은 아니다.
주류 메뉴도 있다.
등산 후엔 역시 막걸리지!
담엔 등산 후 막걸리 마시러 와야지.
메뉴를 주문하고 기본 찬들이 깔린다.
김, 오이장아찌, 깍두기 등
완전 기본 찬들인데
직접 담근 찬들인 건지
공장에서 찍어낸 맛들이 아니었다.
미나리와 보리새우가 들어간
산전수전.
산에서 자라는 미나리와,
수(바다)에서 자란 보리새우가 들어가
山전水전 인 듯하다.
사실 보리새우를 안 좋아하는 편인데
그럼에도 너무 맛있었다.
이건 정말 꼭 시켜 먹는 걸 추천한다.
그리고 나온
부안아버지의 닭도리탕.
도리가 일본어라고 해서
닭볶음탕으로 쓰는게 맞지만,
메뉴판에 닭도리탕이라고 나와 있으니.
생각한 닭도리탕과는 좀 다른,
토마토와 목이버섯, 브로콜리가 들어간
새로운 스타일의 퓨전 닭도리탕이었다.
우리가 생각한 닭도리탕 70%에
토마토 스토 30%가 가미된 스타일.
좋은 재료들을 듬뿍 넣었다.
생각했던 맛은 아니었지만,
새로운 스타일의 닭도리탕이
너무 잘 맞아서 맛있게 먹었다.
미친듯이 맛있는 건 아닌데
자꾸만 생각나는 맛이랄까.
양이 너무 많아서
남은 건 포장을 했다.
포장을 요청하니,
주방에서 포장 용기와 봉지를 가져다 줬다.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직접 포장하는게
믿을 만 하고 담고 싶은 것만 담을 수 있어
마음에 들었다.
청계산입구역 맛집 부안애서,
닭도리탕과 산전수전이 너무 맛있다!
다음엔 다른 시그니처 메뉴인
돌갈비를 먹으러 가봐야지.
재방문 의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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