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산에 간다고 하면
꼭 추천을 받는 식당이 있다
바로 오늘 포스팅할 곳.
.
그전에 아차산에서 바라본 뷰,
집 앞이라면 매일 산책 겸
다녀오고 싶은 산이다.
.
아차산 맛집
원조 할아버지 손두부
아차산역에서 보도로 8분 거리이다.
아차산 해맞이공원에서
기원정사 등산로 방향으로 내려오면
쉽게 찾아갈 수 있다.
.
밖에서 봤을 때 예상한 크기보다
실내가 넓었다.
평일(월요일) 오후 3시쯤,
정말 애매한 시간이었는데도
사람들이 가득한 걸 볼 수 있다.
정말 찐맛집이다.
.
메뉴가 정말 단촐하다.
모두부 / 순두부 / 콩국수
모두부(1모) : 6,000원
순두부(1인분) : 4,000원
차를 가져와서
따로 주문은 하지 않았지만
모든 막걸리가 2,500원이다.
가성비 끝판왕!
.
아차산 맛집
원조 할아버지 손두부의 기본 찬.
배추김치와 깍두기,
젓갈과 청양고추가 나온다.
김치가 정말 너무 맛있었는데
직접 담군 김치인 거 같았다.
시중에 판매하는 김치라면
당장 사서 먹고 싶을 정도..
.
모두부 1모와 순두부 1인분,
정말 푸짐하게 나온다.
두부 요리집들은 자주 가봤지만,
이렇게 두부 자체가 메뉴인 곳은
처음이라 그런지
이걸로 배가 찰까 싶었다.
(충분히 차고도 남았다ㅋ)
.
두부만 먹으면 심심하니,
같이 먹을 양념장이 있다.
양념장이 별미!
.
(색이 살짝 붉그스름한 건
내가 실수로 양념을 풀었다가
급하게 덜어내서 조금 색이 바랬다)
너무나 부드럽고 고소했던 순두부,
흐믈흐믈하지 않으면서도
부드러움을 잃지 않아 먹기 딱 좋았다.
.
반찬들로 다양한 조합을 해봤지만,
양념장 + 청양고추 + 순두부 조합이
제일 맛있엇다.
.
이건 모두부,
이건 김치랑 조합이 좋았다.
분명 같은 두부일텐데
순두부와 모두부의 차이가 극명하다.
식감부터 맛까지.
둘다 너무 맛있고 고소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순두부에 한표.
.
아차산 맛집
원조 할아버지 손두부,
역시 등산하는 사람들의 입맛은
믿을만하다더니 이곳도 인정이다.
청계산 입구에 있는 리숨두부와 더불어
나의 두부 맛집 탑 2이다.
자주 와서 먹고 싶지만
주말에는 사람이 너무 많을 것 같고
또 평일에 쉬게 될 때 들려야겠다.
.
아차산에 가서 꽃구경도 실컷 하고,
맛난 점심도 먹고
너무 만족스러웠던 산행!
이맛에 등산을 하는구나!
.
'서울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 쌍문역 근처 배달 맛집 홍곱창 / 월남선생 / 속초킹김밥&도시락 후기 (3) | 2022.05.09 |
---|---|
쌍문역 맛집 쌀국수 혼밥하기 좋은 쌀국수집 (2) | 2022.04.27 |
청계산입구역 맛집 부안애서 퓨전닭도리탕 산전수전 (0) | 2022.04.03 |
쌍문역 맛집 창동 조개 일번지 가성비 좋은 조개구이 (0) | 2021.11.05 |
청계산입구 맛집 장수촌 등산 후 먹기 좋은 누룽지닭백숙 (5) | 2021.06.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