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역 근처 스파게티 전문점 파스타브로 배달 후기

양식을 원래 좋아하지 않았는데 요즘엔 이상하게 파스타에 꽂혀서 자주 시켜먹는다. 집에서도 종종 만들어 먹고. 입맛이란 정말 자주 변하는 것 같다. 아무튼 수유역에 위치한 스파게티 전문점인 파스타브로에서 배달을 시켜먹은 후기.

 

수유역 파스타브로는 배달 전문 가게는 아니고 매장에서도 식사가 가능하다. 요즘엔 배달음식을 시킬 때도 매장을 함께 운영하는 곳인지, 배달 전문인지 찾아보게 된다. 

  

봉골레와 투움바리조또, 마늘바게트빵 4조각을 주문했다. 모든 메뉴가 맵기 선택이 가능하고 각 메뉴의 기본 맵기가 다 달랐는데, 메뉴의 기본 맵기를 라면의 맵기로 비교해줘서 쉽게 이해하고 고를 수 있었다. 

 

예를들어, 봉골레 기본 맵기는 신라면 보다 덜 맵고, 투움바리조또 기본 맵기는 신라면 보다 더 맵다.

 

파스타 먹을 때 없어선 안될 단무지. 이걸 단무지라고 부르는 게 맞나..? 피클무?

 

파스타나 리조또를 주문해서 먹을 때면 괜히 꼭 추가하는 마늘빵, 남은 소스에 찍어 먹기에 딱 좋았다.

  

이건 수유역 파스타브로의 투움바 리조또, 보리가 들어가고 밥알은 알덴테 정도로 약간 설 익은 형태이다. 생각한 리조또에 비해선 국물이 묽은 형태라서 약간 스프를 먹는 느낌도 나고 좋았다.

 

생각보다 더 맛있었던 투움바 리조또, 치즈도 넉넉하게 들어있고 새우와 버섯 등 건더기도 실하게 들어있어서 좋았다.  

  

사실 이게 먹고 싶어서 주문했다. 바로 봉골레, 기본 맵기가 신라보면 조금 덜 맵다고 했는데, 맵찔이인 나도 무난하게 먹을 수 있었다. 오히려 담에 먹으면 살짝 더 매콤하고 먹어도 되겠다 싶었달까.

 

면도 불지 않고 딱 적당했고, 바지락이 아주 넉넉하게 들어있다. 다만 살짝 아쉬운 건 양이 그리 많진 않았다. 수유역 스파게티 전문점 파스타브로는 주문할 때 1.5인분으로 양 추가를 할 수 있는데, 다음번에 배달할 때엔 꼭 1.5인분으로 주문을 해야겠다.

 

아무튼 너무 맛있게 먹었던 파스타브로 내돈내산 후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