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집에서 누워만 있다가
그냥 보내기엔 아쉬워서
혼자서 다녀온 청계산.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산이라도
등산화는 필수!
청계산입구역 근처에 있는
편의점에 들려서 물 하나 구입.
청계산입구역에서 내려서
청계산 등산로 초입인
원터골 입구까지는 걸어서 5분 정도.
위와 같은 연결통로를 지나가야 한다.
연결통로는 갑분시장!
외곽이긴 하지만 서울인데도
정겨운 느낌이 있는 곳이다.
보통 아침에 출발하면
입구부터 사람들이 바글바글한데
나름 일몰을 보겠다는 생각에
5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에 갔더니
한산하니 조용했다.
자주 왔지만,
그래도 청계산 매봉으로 가는 코스는
다양하므로 어느 길로 갈까
그날의 컨디션에 맞춰서 정하는 편이다.
오늘의 등산코스,
원터골입구부터 매봉까지
위 사진의 노란 화살표에 따라 올랐다.
화살표가 끊기는 부분에서 사진을 찍어
어느정도 걸렸는지 확인했다.
원터골 입구, 오후 4시 44분
청계산 등산 시작!
오후 4시 46분.
출발한지 2분만에 첫 갈래가 나온다.
원터골 쉼터/옥녀봉을 가리키는 방향으로
오르는 코스를 추천한다.
정자 도착, 4시 52분.
조금 오르다보면 또 갈래가 나온다.
직진해서 원터골 쉼터까지 간 다음에
매봉으로 가는 코스도 있지만,
오늘은 체력이 조금 남았으므로
마당바위를 지나 길마재로 가는
아주 조금 가파른 코스로 골랐다.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원터골 쉼터를 들렸다가도
매봉으로 갈 수 있지만 우회하는 코스라
시간은 조금 더 걸린다.
숨 한번 고르고 다시 출발!
조금 오르다보면
또 갈래가 나오는데,
원터골 쉼터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이다.
매봉을 가리키는 방향으로 오르면 된다.
길마재 도착, 오후 5시 12분.
입구에서 오르기 시작해서
약 30분만에 도착했다.
길마재는 교통의 중심지 느낌이랄까
무려 5갈래로 길이 나있다.
매봉으로 가는 길은 두갠데,
계단으로 빠르게 올라가는 길과
우회해서 조금 천천히 올라가는 길이다.
나는 산은 좋아하지만,
계단은 너무 힘들어하는 편이라서
열에 아홉은 우회하는 길을 고르는 편이다.
길마재에서 매봉 가는 길에는
지대가 높아서 그런지
아직 눈이 많이 녹지 않았다.
길이 살짝 미끄러우니 조심.
헬기장 도착, 오후 5시 25분.
그렇게 열심히 우회해서 오르다보면
어느새 헬기장에 도착한다.
원래 여기도 쉬는 사람들로
바글바글한 곳인데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한산했다.
헬기장에서부터 조금 더 오르면
돌문바위가 나온다.
청계산의 정기를
듬뿍 받을 수 있다고 해서
갈 때마다 3번을 돌고 나온다.
매바위 도착, 오후 5시 35분.
사실 여기가 매봉은 아니지만,
어쩌면 더 정상같은 곳이다.
이유는 바로 뷰 때문!
매바위에서 바라보면
서울 강남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미세먼지가 없으면
더 멀리까지 보이지만
아쉽게도 미세먼지가 있는 편이었다.
매봉 도착, 오후 5시 41분.
약 1시간만에 정상에 올랐다.
최근에 정상 근처에 데크를 깔아서
더욱 쾌적한 모습이 되었다.
일몰을 보려고 했는데,
해가 지는 방향으로
뷰가 뻥 뚫린게 아니라서
나무들 사이로 해가 지는 걸 바라봤다.
해가 다 지는 걸 보고 싶었으나,
땀도 식고 그러니
너무 추워서 급하게 다시 하산!
내려오면서도
하늘색이 너무 예뻐서
계속 핸드폰을 들어서 사진을 찍었다.
빠르게 하산할 수 있엇지만,
바쁜 일도 없고, 무릎도 보호할 겸
천천히 하산을 했다.
그랫더니 해가 져서
입구에 도착할 즈음엔 깜깜했다.
다시 입구 회귀, 오후 6시 43분.
정말 딱 2시간만에
청계산 매봉을 찍고 왔다.
청계산 매봉코스
소요시간 : 2시간
난이도 : 중
혼자 다녀오기 좋은 산이고,
주말에 가벼운 마음으로 다녀오기 좋은
초급자에게도 추천하는 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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