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차산의 소요시간과 난이도는
제일 마지막에 정리해 두었어요😊
월요일 휴무,
어떻게 보낼까 고민하다가
쉽게 다녀올 수 있는 아차산을 갔다.
.
아차, 하는 순간
정상에 도착한다는 아차산.
아차산 등산코스는
용마산이랑 이어져 있어서
연계 산행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차를 가지고 가서 아차산정상만 찍고
후다닥 회귀해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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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앱을 통해서
아차산 근처 주차장을 찾으면
여러 곳이 나오는데,
구의야구공원주차장을 이용했다.
그리 넓지 않은 주차장이라 그런지
평일임에도 자리가 거의 꽉 찼다.
주말에는 쉽지 않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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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야구공원주차장에서
아차산입구까지는 보도로 20분정도.
주차장에서
광진숲나루 로터리를 지나서
쭉 직진해서 가면 된다.
.
4월 중순인데
벌써 여름의 청량함이 느껴진다.
잎들이 자라는 속도가 정말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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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따라 쭉 걷다보면
아차산 혹은 워커힐로 빠지는
갈래길이 나오면 아차산 방향으로.
(마음만은 워커힐로 가서 쉬고싶다..)
.
아차산 주변엔 공원이 잘 되어 있어
꼭 등산이 아니더라도
산책을 하러 근처에 와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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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산 입구 근처에
조그만한 미니스톱이 있다.
혹시 물과 에너지바를 준비 못했다면
여기서 구입해서 오르도록 하자.
아무리 쉬운 산이라고 해도
수분 보충은 필수!
.
언젠가 물을 대체할 수 있는 차로
옥수수 수염차를 구입했는데,
지금 다시 찾아보니
대체 불가능하다고 한다ㅋ
다음부턴 그냥 물을 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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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산 입구, 오후 1시 28분
구의야구공원주차장에서
입구까지 걸어서 12분정도 걸렸다.
나는 걸음이 빠른 편이니
천천히 걷는다면 20분 거리가 맞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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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걷다보니 보이는 튤립,
오랜만에 보는 튤립이었다.
이 튤립을 시작으로 아차산 등산하며
정말 다양한 꽃 구경을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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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로 초입은
생태공원으로 산책하기 좋았다.
오르막도 거의 없고 평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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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들어가면 카페도 있다.
얼핏 보니 이쁘게 생긴 카페던데
다음에 기회되면 가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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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인 듯 벚꽃 아닌 벚꽃 같은,
하지만 벚꽃은 아닌 거 같은 꽃.
맞을수도...ㅋㅋ
꽃 종류는 잘 모르지만
이쁜 건 확실하게 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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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시원하게 내려오는
미니 폭포도 있었다.
물이 떨어지는 소리와 함께 보면
절로 시원해지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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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산 둘레길이라는
작은 입구가 나오는데,
여기서 우측으로 가면
정상으로 가기 위한 관문 중 하나인
고구려정을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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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 꽃 사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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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는 길이 조금 험해진다.
여기가 길이 맞나 싶은데,
그냥 큼지막한 바위 위를 걷는 느낌.
주변에 아무도 없었다면
길인지 모르고 엄청 헤맸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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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 꽃 사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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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산은 아이러니하게도
정상까지 가는 길 중에서
초반부가 제일 힘든 코스이다.
엄청 가파른 건 아니지만,
바위 위를 걷는 느낌이니
다치지 않도록 등산화를 꼭 신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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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정 도착, 오후 1시 45분
고구려정은 일출부터
서울의 야경까지 눈에 담을 수 있어서
인기가 좋은 명소라고 한다.
꼭 정상까지 아니더라도,
여기까지만 올라도
훌륭한 뷰를 볼 수 있다.
.
비둘기 안녕?
이게 바로 고구려정에서 바라본
서울의 모습이다.
미세먼지가 많아서 흐릿한게 아쉽다.
.
잠깐 뷰를 구경하고
다시 산을 오르기 시작한다.
여기서부터는 그래도 좀
산길다운 산길이 나오기 시작한다.
.
그렇다고 가파르거나 하진 않다.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난이도가 그리 높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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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 꽃 사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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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탄신일이 한 달도 안 남아
현수막과 등들이 걸려 있었다.
저 등이 들어오는 거라면
저녁에 참 이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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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맞지 공원으로 가는 길.
갑자기 계단이 나와서
이제 좀 힘이 드나 싶었지만,
계단이 그리 길지 않아서 무난히 통과.
.
그리고 다시 잠깐의 바위길을 지나면
.
해맞이공원 도착, 오후 1시 52분
이름 그대로 해를 맞이하는 곳,
일출명소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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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이 없어도 볼 수 있는 망원경,
저~ 멀리 건물들이 보인다.
역시나 미먼때문에 잘 보이진 않는다.
.
아차산 해맞이공원에서 바라보면,
올림픽대교부터 롯데월드타워
~ 관악산 ~ 어린이대공원까지 연결되는
서울의 절반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다.
.
해맞이 공원에서
몇 걸음만 더 오르면
강동대교 ~ 검단산 ~ 남한산에 이르는
뷰를 볼 수 있는데,
한강이 더 잘 보여서 그런지
이쪽에서 바라보는 뷰가 더 이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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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는 아차산 보루가 시작.
위 사진이 1보루이다.
참고로 '보루'란
적의 침입을 대비하여 쌓은 구축물로,
아차산 보루는 중요한 유적이라고 한다.
.
꼭 1보루에 오르지 않아도,
아래 보이는 둘레로 연결되는 길로
가면 더 쉽게 오르고 내려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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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산 정상을 가기 위해서
1보루에서 3보루까지 열심히 지나간다.
정상 근처라서 길이 험할 법도 한데,
여전히 무난하게 지나가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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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 꽃 사진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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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오르면
뭔가 텔레토비동산같은..
엄청 평화로운 언덕(?)에 다다른다.
여기를 지나 갈 때 절대 몰랐지..
여기가 정상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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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산 정상, 오후 2시 11분
입구에서부터 43분만에
정상에 도착할 수 있었다.
중간에 뷰를 감상하면서 올라서,
마음만 먹고 오른다면
30분 컷도 가능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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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 구입한 에너지바를 먹으며
잠시 휴식을 취했다.
아차산 정상에서 쭉 직진을 하면
아차산 4보루가 나오고,
여기서 더 가면
용마산으로 이어지는 코스가 나온다.
하지만 난 다시 주차장으로 가야하므로,
다시 올라온 방향으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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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맞이공원까지는
같은 길로 내려오다가
광나루역 방향이 아닌
아차산역 방향으로 하산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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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산역에서 오르는 코스는
비교적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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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정사 도착(하산 완료),
오후 2시 43분
기원정사 옆 등산로로 내려왔다.
1시간 15분만에 등산 완료!
.
마지막 꽃 사진!
2주 전 벚꽃 구경을 끝으로
올해 봄꽃구경은 끝난 줄 알았는데
의도하지 않게 제대로 꽃놀이를 하고 왔다.
.
그리고 기분 좋게
맛난 두부로 마무리!
(여기는 별도의 포스팅을 쓸 예정)
아무튼 이렇게 포스팅은 마무리,
아차산에 대하여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아차산 정상 코스
소요시간 : 왕복 1시간 15분 (휴식시간 포함)
난이도 : 하 (초보자 매우 가능)
근처 주차장 : 구의야구공원주차장
근처 지하철역 : 광나루역 or 아차산역
그럼 산행을 준비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안전하고 즐거운 등산을 다녀오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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