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근교 경기도 양주 반려견 동반 가능한 개네집캠핑장 후기

예전엔 강아지와 함께 캠핑할 수 있는 곳을 찾기 어려웠는데, 점점 반려견 동반 가능한 캠핑장이 많아지고 있다. 올 여름에 생긴 서울근교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개네집 캠핑장'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반려견주들을 위한 캠핑장이다. 물론 반려견이 없어도 이용 가능한 캠핑장이다. 

  

캠핑장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딱 들었던 생각이 두가지였다. '사이트 간 간격이 되게 가깝다'랑 '시설(화장실, 개수대 등)이 사이트랑 되게 가깝다'였다. 그래도 개수대와 화장실이 가까운게 얼마나 매력적이던지, 아주 만족스러웠다.

 

개네집 캠핑장 배치도 및 대피로이다. 총 3개 구역으로 나뉘어져있다. 예약할 때 '윗동네'랑 '아랫동네' 이렇게 구분을 했었는데, 반려견 운동장으로 이용하던 '중간동네(?)'가 조만간 두자리 사이트로 공사를 한다고 한다.

 

대신 사이트별 개별펜스 공사를 해서 반려견들이 좀 한다고 한다. 공사 시점이 이 포스팅을 작성하는 시기라서 아마도 이후에 다녀오는 분들은 이 후기와는 많이 바뀐 상태일 것이다. 참고해주시길.

 

여느 캠핑장과 비슷한, 이용 안내. 매너타임은 물론 캠핑 에티켓들은 꼭 지킬 것.

  

개네집 캠핑장의 아랫동네, 앞서 말했듯 사이트와 시설동의 거리가 정말 가깝다. 사이트별로 개별 화장실이 딸린 캠핑장도 가봤는데, 여기는 그런 곳처럼 비싸지 않으면서도 그런 곳처럼 화장실과 개수대를 이용할 수 있으니 정말 편하고 큰 메리트로 느껴졌다.

   

사이트간 간격이 좁은 건 아쉬웠다. 이웃텐트 캠퍼들이 매너 좋은 사람들이길 바랄뿐.

 

우천 캠핑을 좋아해서 타프있는 사이트들을 종종 찾아다니는데, 여긴 사이트마다 타프가 쳐져 있어서 우천 시에도 캠핑을 즐기는데 큰 무리가 없어보이는 점은 아주 좋았다. 

 

사이트마다 소화전과 콘센트가 마련되어 있다.

 

반려견 동반 가능한 캠핑장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강아지를 마음대로 풀어놓을 순 없다. 차가 다니므로 반려견들이 사고가 날 수 있고, 당연히 낯선 사람에 민감한 반려견들이 있으므로 캠퍼들에게도 사고가 날 수 있으므로 모두를 위한 조치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사이트마다 리드줄을 연결하는 줄이 있었다, 이제 공사가 끝나고 나면 펜스가 생기므로 그나마 사이트 내에선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서울근교 경기도 양주 개네집 캠핑장, 전체를 둘러보면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 아랫동네 8번 사이트, 옆 공간까지 이용할 수 있어서 훨씬 쾌적하게 캠핑을 이용할 수 있을듯 하다. 다음엔 여기를 이용해봐야지.

 

개수대는 이용할 때마다 깔끔하게 정리가 되어 있었다. 수시로 청소를 하는 것 같았다. 공용 냉장고와 전자레인지도 있다. 

 

매점도 있었는데, 캠핑할 때 필요한 기본적인 물품들과 먹거리들을 취급하고 있었다. 화장실은 갈 때마다 사람들이 있어서 찍지 못했지만, 화장실도 깔끔한 상태였다.

 

아랫동네에 윗동네로 가는 길, 입구에서 아랫동네를 지나 윗동네로 가는 유일한 길이다. 

  

윗동네도 아랫동네와 구성(이라고 해야하나)이 같다. 다만, 사이트 수가 더 적어서 덜 북적이고 한적한 캠핑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아랫동네엔 주인분께서 묵는 관리실이랑 매점에 있는 공간이 윗 동네에선 글램핑 시설로 이용하려고 공사 중인듯 하였다. 글램핑이 맞나? 싶었지만, 어떤 공간이 될지 궁금하다. 

 

생긴지 오래 되지 않은 곳이라서 아직은 체계를 잡아가고, 시설들도 더 갖춰지고 있는 곳인 듯 했지만, 현재로도 충분히 만족스럽게 다녀왔기에 앞으로 더 기대가 되는 캠핑장이었다. 서울근교 양주 개네집캠핑장, 앞으로 자주 가는 곳이 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