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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등반 후에 가기 좋은 청계산 맛집 Best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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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청계산이 있다. 집 근처에 산이 있다는 건 아주 큰 장점인데, 시간이 날 때마다 등산을 하면서 건강을 챙길 수 있다. 그리고 산 아래에는 맛집들이 정말 많다. 청계산입구역 근처부터 등산로 초입까지 맛집들이 많다.

 

등산도 자주 가고, 산에 가지 않아도 밥 먹으러 자주 가다보니 청계산 근처 맛집들을 많이 가본 것 같다. 

 

지극히 주관적이지만, 내가 데리고 갔을 때 모두가 만족했던 청계산 맛집 Best 5를 선정해보았다. 매봉이나 옥녀동 등반 후에 어디를 갈까 고민 중인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1. 청계산 곤드레집

영업시간: 월~금 11:00-20:30 / 토~일 10:00-20:30

*브레이크타임 15:30-17:30 / 라스트오더 19:30

 

원터골입구로 들어가는 로터리 바로 앞에 위치한 곳이에요. 청계산 맛집 중에서 제가 가장 많이 방문한 곳이 아닐까 싶다. 여기는 등산객 뿐만 아니라 근처 사시는 분들에게도 유명한 곳이라서 평일 저녁에도 가게 안이 꽉 찰 정도로 인기가 좋다.

  

곤드레집의 메인 메뉴는 '곤드레나물밥'과 '석쇠불고기'다. 난 주로 두 메뉴가 같이 나오는 세트로 주문한다.

 

기본으로 깔리는 찬들이 정말 맛있는데, 이것들로만 한 공기 뚝딱 할 수 있을 정도. 따로 불고기를 먹지 않고 곤드레나물밥만 시켜 먹어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곤드레 나물이 듬뿍 들어간 밥이다. 그냥 먹어도 곤드레향이 나면서 맛있는데, 양념장이랑 같이 먹으면 정말 별미다.

 

고기 이즈 뭔들, 국내산 불고기가 구워져서 나오는데 야들야들하니 나물밥이랑 같이 먹기에 정말 맛있다.

 

확실히 어르신들 입맛을 저격하는 곳이라 그런지 가게 안 연령대가 좀 높은 편이다. 부모님과 오기 딱!

 


2. 부안애서

영업시간: 월~금 11:00-21:10 / 토~일 10:30-20:40

 

가게 외관에서 보이듯, 오늘 소개하는 청계산 맛집 Best 5 중에서 가장 최근에 생긴 가게다. (2~3년 정도 된 것 같다) 산 아래에 있는 식당에서 볼 수 없는 메뉴들을 판매하는 곳이라 그런지 등산객이 아닌 사람들도 많이 가는 곳이다. 주말엔 오픈런 하지 않으면 웨이팅이 길 정도!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부안 아버지의 닭도리탕'이다. 등산 후에 먹는 닭도리탕이라니 상상이 잘 안 갔지만, 나중엔 이것만 먹으러 몇 번 더 방문했다ㅋㅋ 

 

우리가 흔히 아는 닭도리탕과 다르게 토마토와 레몬이 들어가서 스튜 느낌이 난다. 나름 퓨전 요리랄까. 여자친구와 청계산 등반 후에 갈만한 식당을 찾고 있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이건 '청계산 돌갈비'이다. 이것도 인기 많은 메뉴지만, 개인적으로는 쏘쏘였다.

 

부안애서의 나의 최애메뉴는 '산전수전'이다. 이름이 재미있는데, 미나리와 보리새우가 들어간 전이다.

 

미나리 향이 듬뿍 나는 메뉴인데, 막걸리와의 조합이 정말 좋다. 등산객들에겐 이 메뉴가 제일 인기가 많지 않을까 싶다.

  

 


3. 두꺼비산장

영업시간: 매일 10:00-21:00

 

25년이나 된 가게라고 한다. 여긴 원터골 입구를 지나 등산로 입구 사이에 위치한 곳이다. 산에서 내려온 뒤에 가기에 접근성이 좋고, 내부에 단체석도 준비되어 있어서 단체로 가기 좋다. 실제로 내가 방문했을 때도 등산모임 몇팀이 식사를 하고 있었다.

 

두꺼비산장에선 오리랑 닭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닭과 오리를 주물럭으로도, 백숙으로도, 구이로도 먹을 수 있는데, 나는 생오리로스구이를 먹었다. 아주 퀄리티 좋은 생오리와 버섯, 부추가 같이 나온다. 

 

다른 고기들과 다르고, 훈제 오리와도 다른 생오리 로스구이만의 맛이 있다.

 

등산 모임이나 회사 야유회로 왔을 때 단체로 식사할 곳을 찾고 있다면 여기를 추천하고 싶다. 


4. re두부로 (리숨두부)

영업시간: 월~금 10:00-21:00 / 토~일 9:30-21:00

*라스트오더 20:30

 

청계산을 좀 다니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들어봤을 수 있는 리숨두부, 가게 이름이 're두부'로 변경되었다. 상호명만 바뀌고 메뉴는 동일한듯 하다. 개인적으로 이전 이름이 더욱 입에 달라 붙는다. 아무튼 여기도 주말엔 문전성시를 이루는 곳. 

 

산마다 대표두부식당이 있을 정도로 두부는 등산객들에게 인기 메뉴인 거 같다. 두부 가게를 평가하는 기준은 바로 기본 두부가 아닐까, 그래서인지 항상 숨두부를 시켜서 먹는데, 정말 고소하니 맛있다.

 

그래도 이곳에서 가장 맛있는 메뉴는 '순두부짬뽕'이 아닐까 싶다. 매장을 둘러보면 가장 많이 보이는 메뉴이다. 막걸리와 조합이 좋은 파전도 자주 먹는 편인데, 두부요린 아니지만 맛있다.

 

여기도 거의 모든 메뉴가 다 맛있는 편!


5. 한소반

영업시간: 매일 11:00-21:00

* 라스트 오더 20:00

 

라스트오더가 크게 의미 없는게 재료 소진으로 더 일찍 닫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7시쯤 갔다가 재료 소진으로 문을 닫아서 들어가지 못한 경우도 있다. 평일 낮에 가도 웨이팅이 길 정도로 인기가 많은 곳인데, 맛도 좋지만 무엇보다 가성비가 정말 좋은 곳이다. 

 

이렇게 매봉이나 옥녀봉 등반하고 가기에 좋은 청계산 맛집 Best 5를 소개해봤다.

 

입맛은 주관적인데다가, 내가 아직 미처 가보지 못한 식당들도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여 봐주시길 바랍니다! 그럼 모두 건강한 산행하시고, 맛있는 식사도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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