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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서울산 어디 갈지 고민될 때 보는 서울 등산 코스 Best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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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린이라고 하기엔 산을 자주 가고,

등산 고수라고 하기엔 가는 산만 가는

어중간한 포지션의 등산러가 소개하는

서울산 등산 코스 Best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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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꼽은 서울산 5곳은

난이도가 쉬운 순서대로

아차산 / 인왕산 / 청계산 / 북학산 / 관악산

 

물론 산마다 어느 코스로 

오르는가에 따라 난이도가 천차만별이라

내가 소개하는 등산코스 기준의 난이도다.

 

난이도를 1-2-3-4-5라고 표현해서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걸로 오해할 수 있는데

1=2 << 3 <<<<<< 4 < 5

이런 느낌으로 봐주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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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 1 - 아차산

 

등산코스 : 아차산 입구 - 아차산 정상

근처역 : 광나루역, 아차산역

소요시간 : 왕복 1시간 30분 (휴식시간 포함)

 

아차산은 워낙 난이도 낮은 편이라

등산로가 이어지는 용마산과

연계산행을 많이 한다.

 

하지만 처음 산행을 가려는데,

막상 걱정이 되는 사람에게는

아차산입구에서 정상까지만 다녀오는

산책 느낌나는 코스를 소개하고 싶다.

 

산책 느낌이라고 했지만,

위 사진처럼 중간에 돌길도 있으므로

등산화는 꼭 챙겨 신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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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산이 좋은 점은

쉽게 오른 것이 비해서 

과분한 뷰를 볼 수 있다.

 

한강을 가로지르는

서울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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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오를 때마다

해맞이 공원을 비롯하여

전망대 같은 곳들이 마련되어 있는데

동서남북 각각의 뷰를 볼 수 있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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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산의 아쉬운 점은

바로 이 정상 표지판(?)이랄까.

 

길 한가운데 떡하니 있어서

정상 느낌이 1도 나지 않는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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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 2 - 인왕산

 

등산코스 : 인왕산 입구 - 인왕산 정상

근처역 : 경복궁역

소요시간 : 왕복 1시간 10분 (휴식시간 포함)

 

사실 인왕산은 아차산과 난이도는 비슷하다.

역에서 입구까지 거리가 더 멀어서

인왕산을 더 뒤에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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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왕산은 입구부터

성곽을 따라 등산로가 나있다.

 

따라서 길이 순탄하게 잘 나있고,

저녁에는 등산로 옆 조명이 비춰서

야간 산행을 하기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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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상에 다다르면,

살짝 가파른 돌길도 나오니 참고하길.

 

하지만 이런 가파른 돌길도 길지는 않아서

큰 어려움 없이 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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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왕산은 정상 뷰가 좋다.

 

서울 종로 일대를 한눈에 볼 수 있는데,

광화문 일대 높은 건물이 많은 지역이라 그런지

야경이 정말 끝내준다.

 

인왕산은 기회가 된다면

야간 산행으로 다녀오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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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 3 - 청계산

 

등산코스 : 원터골 입구 - 청계산 매봉

근처역 : 청계산입구역

소요시간 : 왕복 2시간 30분 (휴식시간 포함)

 

청계산은 옥녀봉과 매봉,

이렇게 2개의 정상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산행다운 산행을 하고 싶다면

매봉 코스를 추천한다.

 

입구에 있는 등산안내도에서

깔딱고개라고 적혀있는 길만 피해서

오른다면 적당히 힘들게 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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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은 서울과 경기 사이에 위치해

서울과 경기 일대를 한번에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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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봉에 가기 바로 직전에

매바위가 있는데,

정상보다는 여기가 뷰도 좋고,

인증샷을 찍기에도 좋다.

 

청계산에 간다면 매바위에서

인증샷을 꼭 찍도록 하자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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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 매봉 코스는

등린이들에게 추천하는

가장 산행다운 산행코스이다.

 

이후에 소개하는 산들은

등산 초보자들에게는 어려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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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 4 - 북한산

 

등산코스 : 백운대탐방지원센터 - 백운대 정상

근처역 : 북한산우이역

소요시간 : 왕복 4시간 (휴식시간 포함)

 

관악산보다 북한산을 더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내가 체감하기에는 북한산이 좀 더 수월하다.

 

고도가 높아서 워낙 전망이 좋은데다

돌산이라서 산 자체도 너무 아름다워서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 인기가 많다.

따라서 주말엔 사람들이 무지 많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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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뷰가 너무 좋다!

 

북한산의 좋은 점은 뷰다.

다른 산들의 뷰가 시티뷰라면,

북한산의 뷰는 산에서 보는 마운틴뷰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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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정상에 다다를 때

길이 일방통행인 곳이 있어서

사람이 많은 요일 / 시간대에는

줄을 서서 올라야하는 구간이 있다.

 

정상에서 인증샷을 찍을 때에도

대기시간이 길었다.

내가 갔을 때에도 30분 넘게 기다렸다..

인증샷 웨이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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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 5 - 관악산

 

등산코스 : 관악산 등산로 입구 - 연주대 정상

근처역 : 서울대입구역

소요시간 : 왕복 4시간 30분 (휴식시간 포함)

 

북한산처럼 밧줄을 잡고 오르고

난간을 잡고 심한 돌길을 올라야하진 않지만

비슷한 길의 반복이라서 

체감상 더 힘들게 느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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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대 정상에 다다르면

위와 같은 바위 위를 지나는데

양옆에 펜스가 없이 바위 사이를 건넌다.

 

매번 지나면서도

매번 너무 위험한게 아닌가 생각이 드는..

물론 옆으로 우회하여 갈 수 있는 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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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대는 전망 보다는

정상 자체가 거대한 바위이며,

그 기울어진 바위 사이에 정상적이

비스듬하게 걸쳐 있는게 정말 멋있다.

 

연주대 역시 정상석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으려면 웨이팅이 있다.

 

힘들게 오른 산일수록

더 그 순간을 담으려고 해서인가,

힘든 산일수록 인증샷 줄이 길다.

(그런 의미로 내가 가본 산 중에선

한라산 백록담 인증샷이 젤 오래 기다렸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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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어중간한 등산러가 추천한

서울산 어디 갈지 고민될 때 보는 

서울 등산 코스 Best 5 후기 끝!

 

어떤 산이건 제일 중요한 건

안전하게 산행을 하는게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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