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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홍콩(HKG)

홍콩 미슐랭 맛집, Sister Wah Beef Brisket(시스터와) 고기국수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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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여행 첫날,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숙소 근처에 위치한 미슐랭 식당이 있다고 해서 다녀온 홍콩 미슐랭 맛집, Sister Wah Beef Brisket(시스터와). 고기국수를 전문으로 하는 곳이다.

  

시스터와의 위치는 Tin Hau Station 근처에 위치해있다. 홍콩섬의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센트럴과는 거리가 좀 있는 편이라, 숙소가 근처이거나 다른 여행지를 가는 길이라면 들리는 걸 추천하고 싶다.

 

홍콩 미슐랭 맛집, Sister Wah Beef Brisket(시스터와), 홍콩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가게 외관과 간판.

 

조금 이런 저녁에 가서 웨이팅 서너팀만 기다리고 들어갈 수 있었는데, 식사를 하고 나오니 줄이 정말 길었다. 한국인들보다는 현지인(혹은 중국인일수도)들이 더 많이 보였다. 아직 한국인들 사이에선 유명하진 않은가보다 싶었는데, 또 후기들은 꽤 있는 편이다.

 

웨이팅을 하며 찍은 가게 내부 모습, 사람이 빼곡한데 자세히 보면 테이블은 10개 남짓이다. 그렇다. 테이블 빈 자리마다 합석을 해서 식사를 하는 시스템이다.

 

홍콩 여행을 하다보면 이렇게 합석을 하는 식당들을 쉽게 볼 수 있는데, 여기는 모든 테이블이 합석을 하는 시스템이라서 이게 마음에 안 드는 분들은 방문을 고민해보시길 바란다.

  

가게 내부엔 Sister Wah(Tin Hau) 라고 적힌 미슐랭 가이드 인증서가 9개나 있다. 무려 9년이나 미슐랭 가이드에 등재되었다니 더욱 기대가 된다.

  

홍콩 미슐랭 맛집, 고기국수 전문점 Sister Wah(시스터와)의 운영시간은 11시부터 22시 45분까지이다. 30분도, 정각도 아니고 45분에 닫는게 특이하다ㅋㅋ

 

메뉴판(인데 사실 고기국수류가 적힌 다른쪽 메뉴판을 찍지 못했다..). 아무튼 메뉴판은 한자와 영어로만 되어 있는데, 메뉴에 대한 설명도 따로 없는 간소한 형태라서 방문 전에 미리 뭘 먹을지 생각해두고 가는 걸 추천한다. 

   

제일 먼저 나온, Curry Beef Brisket Noodle. 기본 쌀국수에 카레 양념이 된 고기가 같이 나온다. 넣어서 먹는 건가 싶었지만, 합석한 앞 테이블에서 그냥 반찬처럼 얹어서 먹는 걸 보고 따라 먹었다.

 

국수는 살짝 밍밍했지만 그 자체만으로도 삼삼하니 맛있었다. 그래도 카레랑 먹으니 더 맛있었달까.

 

이건 홍콩 미슐랭 맛집, Sister Wah(시스터와)의 Beef Brisket Noodle. 두툼한 고기가 올라간 쌀국수였다. 우리나라랑 베트남에서 먹던 고기 쌀국수와는 확실히 다른 뭔가가 있다. (뭔가가 뭐라고 설명은 못하겠지만..) 그래서 약간의 호불호도 갈릴 거 같은데, 우리는 아주 맛있게 잘 먹었다.

  

그리고 너무 맛있었던 돼지고기 튀김. 역시나 합석한 앞테이블이 시켜서 너무 맛있게 먹길래 주문할 때 같은 걸 달라고 했다. 

 

돼지고기인데, 돈까스보다는 치킨에 가까운 식감과 맛이라서 정말 특이했다. 따로 간이 없어서 처음엔 이것도 뭔가 심심하다 싶었는데, 먹다보니 너무 맛있어서 추가하고 싶었을 정도였다. 개인적으로 이 가게에서 제일 추천하는 메뉴다.

 

뭔가 향신료의 맛이 나는 요리는 아니었는데, 특이하게 현지의 맛이 잘 느껴졌던 홍콩 미슐랭 맛집 Sister Wah 시스터와.

 

합석도 괜찮고, 어느정도 위생에 무던하다면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내가 갔을 때만 그랬던 거일 수 있지만) 한국인이 없는 맛집이라는 점도 큰 메리트인 곳이었다.

 

배를 든든히 채우고 트램을 타고 여행을 했다. 다시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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