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케이크, 화려한 비주얼에 비싼 가격대를 예상하게 되는데 이런 생각과는 반대의 케이크가 있어서 소개해보려고 한다. 바로 더플라자 호텔 블랑제리의 베리생크림 케이크다.
핑크빛 상자에 보랏빛 리본, 패키지가 아주 고급스럽다. 뜯기도 전에 기분 좋아지는 비주얼.
참고로 더플라자 호텔에 있는 블랑제리 베이커리, 케이크는 예약을 통해서 주문 가능하다. 실제 매장에 가면 다양한 과일 쇼트와 베이커리류들이 있다. 전부를 먹어본 건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맛이 훌륭하다.
이게 바로 블랑제리 베리생크림 케이크다. 투머치하지 않으면서도 고급스러운 비주얼에 5만원대의 착한 가격, 거기에 맛까지 좋아서 인기가 아주 좋다.
특히 장영란 유튜브 채널에서 5성급 호텔 케이크 8개의 맛 리뷰를 했는데, 맛 평가로 1등을 한 케익이라 더욱 유명해졌달까.
흰 생크림 케이크에 블루베리가 듬성듬성 올라간 비주얼이다. 요즘엔 생일이나 기념일에 초에도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인데, 케잌 자체가 도화지같은 느낌이 있어서, 화려한 초를 사용해도 이쁠 것 같다.
일반 초를 사용해도 이쁘다. 너무나 감사하게 생일 축하를 받았다.
베리생크림은 원유 고유의 고소한 풍미를 살린 맛이다. 입에서 사르르 녹는 생크림은 아니고, 살짝 폭신한 느낌의 크림이다. 우유 맛이 아주 강하게 나는 크림이라서 정말 맛있다.
생김새만 보고 호텔 케이크치고 과일이 너무 적게 올라간 거 아닌가 생각할 수 있는데, 속에 베리류가 정말 푸짐하게 들어있다. 그래서 먹는 내내 베리와 우유크림의 조합이 잘 살아있다.
생크림을 별로 좋아하지 않으시는 부모님이 먹어본 케이크 중에서 제일 맛있는 거 같다는 말까지 하셨을 정도, 정말 호불호 없이 모두가 좋아할만한 맛이었다.
맛과 비주얼, 가성비까지 모두 잡은 호텔 케이크를 찾고 있다면 더플라자 호텔 블랑제리의 베리생크름을 추천하고 싶다. 꼭 생일이나 기념일이 아니라도, 달달하고 부드러운 디저트가 당긴다면 먹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