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경포대 혼밥 가능 식당 한미횟집 / 루이식당 / 소담낙지 Gangneung Trip
* 22년 5월 기준으로 작성됐어요.
강릉 여행 두번째 포스팅,
오늘은 경포해변 경포대에서
혼밥하기 좋은 식당 포스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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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강릉 여행은 혼자갔는데도,
가게들이 다 너무 친절하고
주문한 메뉴들도 다 맛있어서 좋았다.
앞으로 강릉에 자주 놀러오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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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미횟집
스카이베이 호텔에서
정말 몇 걸음 거리에 위치한 곳이다.
횟집들이 몰려 있는 구역이라서
가게 앞에서 다들 호객행위를 하는데
나는 처음부터 여기를 갈 생각이어서
별다른 휘둘림 없이 바로 입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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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은 테이블석, 2층은 좌식이었다.
나는 2층으로 안내 받아서 올라갔는데
다행히 아무 손님도 없을 때라
편안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통유리로 된 창 너머로
경포해변이 보여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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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회 (1인) : 18,000원
물회와 함께 찬들이 함께 깔린다.
물회의 맛을 말하기에 앞서
이 찬들이 너무 맛있다ㅠ
표고탕수와 꽃게탕수, 생선까스까지
큰 기대를 안 하고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어서 따로 사먹고 싶은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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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포대 혼밥 가능 맛집,
한미횟집의 물회도 너무 맛있다.
회는 물론 채소들까지 양이 많아서
배가 생각보다 많이 불렀다.
새콤달콤한 맛에 식욕까지 살아난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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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루이식당
외관부터 내부까지 핫플스러움 물씬.
평일 낮에도 식사 시간에 가면
웨이팅이 살짝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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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내부는 크지 않았지만,
2인석 자리가 마련되어 있어
혼자서 먹기에도 큰 불편함은 없다.
창의 높이가 있어서 완전한 오션뷰는 아니지만
내부 인테리어와 창 밖의 바다와 하늘,
그리고 나무의 조화가 너무 이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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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게장 비빔밥 : 13,500원
루이식당에서 밀고 있는 대표메뉴는
생연어덮밥이랑 치즈카츠였지만,
서울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메뉴라
내 기준에서 조금 더 생소한
대게장 비빔밥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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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처럼 찬들과 함께
한상으로 나오는데
양도 적당하고 깔끔하니 좋았다.
비빔밥 위에 집게가 있는데,
단순 데코일줄 알았는데 살이 있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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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게장 비빔밥을 비비면
대충 위와 같은 비주얼이다.
자극적이지 않고
간간하니 자꾸 손이가는 맛이랄까.
비주얼만 좋을까봐 걱정했는데,
비주얼만큼 맛도 훌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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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소담낙지
여긴 경포해변 바로 앞은 아니고,
경포호수 근처에 더 가깝다.
어떤 모텔 건물 1층에 위치해 있고,
서울에서도 흔히 접할 수 있는 메뉴라
큰 기대는 안 하고 갔는데 정말 대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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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가게 내부는 넓지 않고,
8개 정도의 테이블석이 있다.
나름 룸처럼 프라이빗한 공간도 있었다.
역시나 2인석 자리가 몇 개 있어서
혼밥하는 사람들도 편하게 식사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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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담낙지볶음 : 10,000원
낙지볶음과 밥, 미역국,
그리고 5개 정도의 찬이 나온다.
찬들도 양이 적당하고
전체적으로 깔끔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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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지는 한마리가 들어가는데
따로 잘려있지 않고
통으로 볶아져서 나온다.
그냥 직접 탱글탱글한 낙지를 잘라서
먹는 재미도 있었달까.
사진은 굉장히 매워보이게 나왔는데,
실제로는 맵찔이인 나에게도
무난한 매콤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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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위에 낚지 볶음과
부추랑 김을 올려서 볶음밥을 먹었다.
여행지만의 특별함은 부족하지만
청결도, 서비스, 맛, 가성비까지
모두 갖춘 만족스러운 가게였다.
특히 사장남이 너무 친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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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으로 먹은 가게들이라
단점도 솔직하게 쓰려고 했으나,
솔직히 다들 만족스러웠던 곳들이다.
강릉 경포대 혼밥 가능 식당
한미횟집 / 루이식당 / 소담낙지
세 곳 모두 재방문 의사 있다!